주택 공급 많은데 수요 없다…인허가↑ 입주↓

  • 송고 2022.02.28 06:00
  • 수정 2022.02.28 06:00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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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22.7% 증가 악성미분양은 감소

입주물량 감소 준공실적 한달새 36.4% 빠져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 인포그래픽.ⓒ국토부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 인포그래픽.ⓒ국토부

금리인상 등으로 부동산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해말 기준 전국 미분양이 한달새 22.7%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미분양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2만1727호로 전월(1만7710호) 대비 22.7%(4017호) 증가 전년 동기(1만7130) 대비로도 26.8%(4597호)나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325호로 전월(1509호) 대비 12.2%(184호) 감소했지만 지방은 2만402호로 전월(1만6201호) 대비 25.9%(4201호)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12월 반짝 상승했다가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은 7165호로 전월(7449호) 대비 3.8%(284호) 감소했지다. 전년 동월(1만988호)로 34.7%(3823호) 줄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1424호로 전월(1019호) 대비 39.7%(405호) 증가했고 85㎡ 이하는 2만303호로 전월(1만6691호) 대비 21.6%(3612호) 증가했다.


미분양 규모가 늘어나는 상황에 주택 인허가 물량도 늘어나고 있다. 공급은 늘어나는데 수요는 그만큼 늘어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실제 입주 실적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건설실적 인포그래픽.ⓒ국토부

전국 주택건설실적 인포그래픽.ⓒ국토부

1월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3만9614호로 전년 동월 대비(2만6183호) 51.3%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5164호로 전년 동월 대비 24.7% 증가했고 지방은 2만4450호로 전년 동월 대비 74.4%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크게 늘어난 반면 그 외 주택은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는 3만3521호로 전년 동월 대비 71.5%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6093호로 전년 동월 대비 8.3% 감소했다.


1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1만8848호로 전년 동월 대비(2만7982호) 32.6% 감소였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277호로 전년 동월 대비 40.4% 감소, 지방은 8571호로 전년 동월 대비 20.1%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는 1만3504호로 전년 동월 대비 40.1%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5344호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분양 규모는 증가하는 추세다. 1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만9847호로 전년 동월 대비(1만3454호) 47.5% 증가했다. 일반분양은 1만6490호로 전년 동월 대비 42.7% 증가, 임대주택은 1526호로 전년 동월 대비 142.2%나 증가했다. 조합원분은 1831호로 전년 동월 대비 44.4% 늘어났다.


입주 물량을 나타내는 준공실적은 크게 감소했다. 1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1308호로 전년 동월(3만3512호) 대비 36.4%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3319호로 전년 동월 대비 41.7% 감소, 지방은 7989호로 전년 동월 대비 25.2% 감소했다. 유형별로 전국 아파트는 1만3347호로 전년 동월 대비 45.2% 감소하였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7961호로 전년 동월 대비 13.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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