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지방 중소도시에 1만8000가구 분양

  • 송고 2022.04.13 08:21
  • 수정 2022.04.13 08:23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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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

10대 건설사 주요 분양단지.ⓒ더피알

10대 건설사 주요 분양단지.ⓒ더피알

올해 2분기 지방 중소도시에서 10대 건설사(시공능력평가 기준)의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대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4~6월 지방 중소도시에서 1만886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컨소시엄 제외·기 분양단지 포함).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일반분양 물량인 8785가구 대비 2배 이상이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비규제 지역의 공급이 활발하다. △경북 경주 △경남 김해 △충남 충주 △강원 원주 등에서 1만3238가구가 공급된다. 전체 물량에 70%에 해당하는 수치다. 규제 지역에서는 △경북 경산 △포항 남구 △전남 광양 등에 562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방 중소도시 내 브랜드 아파트는 공급 희소성과 우수한 상품성에 수요가 몰리며 치열한 청약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충남 계룡시에 분양한 '계룡자이'는 역대 계룡시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27.7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같은 해 9월 경남 진주에 공급된 '더샵 진주피에르테' 청약 1순위에서는 무려 3만6180건이 접수돼 진주시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하며 평균 77.14대 1로 마감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안정성과 상품성,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브랜드 아파트의 선호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2분기에는 정권 교체에 따른 부동산 상승 기대감으로 내 집 마련을 서두르려는 실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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