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1억8300만개 종이 포장박스 없앤다…친환경 경영 박차

  • 송고 2022.04.28 11:11
  • 수정 2022.04.28 11:12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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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100% 나무 펄프 종이병에 위스키 판매

디아지오는 위스키 포장박스 제거 작업을 시작한다.ⓒ디아지오

디아지오는 위스키 포장박스 제거 작업을 시작한다.ⓒ디아지오

디아지오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위스키 포장박스를 제거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전 세계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에는 1억8300만개의 종이 포장박스가 사용되고 있다. 스카치위스키 조니워커 블랙,조니워커 레드,벨즈 등도 종이 포장박스를 현재 사용 중이다.영국 환경식품농무부의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영국에서만 500만 톤에 달하는 폐 판지와 종이가 매립지로 보내진다. 재활용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로 판지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디아지오는 2023년부터 세계 최초로 페트(PET) 없이 100% 나무 펄프 원료로만 제작된 종이병에 담긴 조니워커 위스키를 판매할 방침이다. 이밖에 생체모방기술을 기반으로 균사체와 같은 생물학적 개체와 프로세스를 활용한 패키지, 탄소 포집 기반 소재를 활용한 보틀 장식, 조니워커 'Bottle for Life'의 시범 운영 등이 예정돼 있다.


국내에서는 앞으로 몇 개월에 걸쳐 글로벌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제품 포장 및 프로모션에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디아지오 관계자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반응을 평가한 후 2023년에 더 많은 디아지오 브랜드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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