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변 수변공간 구상' 착수

  • 송고 2022.05.10 13:08
  • 수정 2022.05.10 13:09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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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변공간 구상 관련 해외사례.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서울시

한강 수변공간 구상 관련 해외사례.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9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강변 공간구상'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수변 중심 공간으로의 탈바꿈을 위한 구상안 마련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구상의 주요 내용은 △한강변 주요 거점 간 연계방안 및 통합 구상안 마련 △한강 일대 교통인프라 및 녹지생태도심 확충방안 구상 △한강변 간선도로 개선과 연계한 신규 공간 확보 및 활용방안 마련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의 수정·보완 등이다.


한강은 연장 41.5㎞, 면적 39.9㎢의 광범위한 공간으로 서울의 중심을 동서로 가로지르고 있어 도시 공간구조 및 기능적 측면에서 높은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3월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에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6대 공간정책의 하나로 '수변 중심공간 재편'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대표공간으로 '수변'에 주목 하고 한강의 수변 활성화 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수변과 도시공간 간 경계를 허물어 한강과 일체화된 도시공간을 조성하고 업무·상업·관광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한강변 대규모 정비사업과 연계해서 계획 단계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한강을 중심으로 주요 중심지 간의 상호 연계를 강화하고 수변공간을 활성화하는 등 한강 중심의 도시공간을 구현하기 위한 효과적 전략을 마련해 서울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여의도-용산, 성수-잠실, 마곡-상암 등 한강변 주요 거점 간 기능·공간적인 연계와 통합 방안을 구상하고 이들 주요거점의 특화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수변거점 조성 방안을 주요 정비사업과 연계해 검토할 예정이다.


또 한강을 활용한 UAM 등 미래교통수단 운영 방안과 수상교통 기반 등 교통인프라와 함께 시민 여가·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한 생태거점 조성 등 녹지생태도심 연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변북로 등 한강변 간선도로 관련계획 검토를 통해 간선도로 개선 시 확보 가능한 유휴공간을 파악 후 이를 활용한 수변공간 구상도 추진한다.


시는 앞으로 전문가 의견수렴과 시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추진과제를 도출하고 관련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실현시키기위해 체계적인 한강변 관리를 해 나갈 것은 물론 한강 수변의 잠재력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선도도시로서의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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