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3파전' 압축…인수예정자 선정 임박

  • 송고 2022.05.12 09:52
  • 수정 2022.05.12 09:52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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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SI로 나서고, 파빌리온PE는 FI로 참여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참여한 KG그룹이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KG그룹-파빌리온PE 연합과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전날까지 조건부 인수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KG그룹-파빌리온PE,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 등이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쌍용차와 EY한영은 이번주 중 이들 3곳 가운데 한 곳을 우선 인수예정자로 결정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쌍용차 인수를 위한 인수제안서 제출에 KG그룹과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이앨비엔티가 참여했지만, KG그룹이 파빌리온PE와 손을 잡으면서 인수의지를 강화한 것으로 풀인된다. KG그룹은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서고 파빌리온PE는 재무적투자자(FI) 역할을 맡는다. 앞서 KG그룹과 컨소시엄을 꾸렸던 캑터스PE도 FI로 참여한다.


한편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을 올해 10월15일까지 통과시켜야 청산을 면할 수 있다. 쌍용차는 불과 5개월 남은 상황에서 이르면 6월 말 최종 인수예정자를 정하고 8월 회생계획안을 인가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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