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지구 분양 단지 1순위 마감 행진

  • 송고 2022.05.23 16:33
  • 수정 2022.05.23 16:35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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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리듬시티 우미린' 투시도.ⓒ우미건설

의정부시 '리듬시티 우미린' 투시도.ⓒ우미건설

최근 분양시장에서 도시개발지구 내 분양 단지들이 1순위 마감을 이어가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구역에 주거·상업·산업·유통·복지 등을 갖춘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처음부터 도로시설과 교육·생활 편의시설 등을 계획적으로 조성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는 게 특징이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의정부시 리듬시티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분양한 '더샵 리듬시티'는 26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184명이 몰려 평균 12.0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청약 접수한 용인시 모현도시개발지구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평균 14.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단지도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평택시 지제세교지구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지난 4월 전용면적 84㎡가 5억819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4억2900만원) 대비 1억5290만원 오른 가격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도시개발사업은 민간기업 주도 하에 이뤄져 각종 시설이 체계적으로 빠르게 조성된다"면서 "도시개발지구 가운데 기존 도심지역과 인접해 생활인프라 연계성이 좋고 역세권 입지 등을 갖춘 단지들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도시개발구역 내 추가 공급도 이어진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 공동주택용지 일대에 10년 임대 아파트 '리듬시티 우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총 767세대로 구성된다.


리듬시티 우미린이 들어서는 의정부시 산곡동 일대 65만4379㎡ 부지는 문화·관광·쇼핑·주거가 어우진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지구 안에는 K-POP클러스터를 비롯해 대규모 상업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또 도보거리에 초등학교가 있고 이마트와 코스트코 등 각종 편의시설이 위치한다.


일신건영도 다음달 경기 양평군 공흥지구에 '양평 공흥3 휴먼빌 아틀리에(406가구)'를 선보인다. KTX와 경의중앙선 양평역이 1㎞ 내에 있고 도보 거리에 버스터미널도 위치한다.


현대건설은 인천 서구 불로지구에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736가구)'를 공급한다. 불로지구는 검단신도시 연접해 있다. 김포시도 인접해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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