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중앙새마을금고 직원, '11억' 횡령 자수

  • 송고 2022.05.25 11:05
  • 수정 2022.05.25 14:44
  • EBN 안다정 기자 (yieldabc@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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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송파구에 위치한 중앙새마을금고 본점에서 11억 규모 횡령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경찰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본점에 근무하는 A씨는 고객의 보험, 예금 등 고객 예치금을 몰래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횡령을 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예금이나 보험 상품을 가입시켜 들어오는 돈을 챙기고, 만기가 다가오면 새 상품 가입자들의 예금액으로 돌려줘 지급하는 방식을 취했다.


지금까지 고객이 돌려받지 못한 돈은 최소 11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A씨는 최근 우리은행 등 산업계 전반에 걸쳐 횡령이 발생하자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뿐 아니라 A씨와 함께 일한 상급자 B씨도 횡령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피해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새마을금고 측은 우선 A씨에 직무 정지 처분을 내리고 후속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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