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하는' 안마기기…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로봇 '팬텀 로보' 출시

  • 송고 2022.07.06 14:26
  • 수정 2022.07.06 14:29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 url
    복사

자유로운 두 다리 움직여 안마 부위·기능·효과 극대화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 기술로 코어 근육까지 스트레칭

독립적 다리부 연구 위해 관련 특허 19건·출원 4건 등록

바디프랜드가 양쪽 두 다리 안마부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형 안마기기를 출시했다. 기존 안마의자엔 없었던 장요근, 이상근, 햄스트링 등 코어와 하체 근육을 스트레칭 하는 것까지 가능해 '앉는' 안마의자가 아닌 '착용하는' 안마기기라는 개념을 도입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가 양쪽 두 다리 안마부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형 안마기기를 출시했다. 기존 안마의자엔 없었던 장요근, 이상근, 햄스트링 등 코어와 하체 근육을 스트레칭 하는 것까지 가능해 '앉는' 안마의자가 아닌 '착용하는' 안마기기라는 개념을 도입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가 양쪽 두 다리 안마부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형 안마기기를 출시하면서 안마기기업계에 새로운 도전장을 냈다. 기존 안마의자엔 없었던 장요근, 이상근, 햄스트링 등 코어와 하체 근육을 스트레칭 하는 것까지 가능해 '앉는' 안마의자가 아닌 '착용하는' 안마기기라는 개념을 도입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6일 오전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점에서 신제품 론칭 콘퍼런스를 열고 팬텀 로보를 소개한 바디프랜드는 두 다리부가 따로 움직여 기존 안마의자와 차별화해 움직이며 다양한 포즈로 안마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안마기기의 핵심 기술은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로 불린다.


이 기술은 안마의자의 두 다리 부위가 따로 움직이며 일반적인 안마의자에서는 불가능했던 여러 동작을 가능케한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안마기기에 착석하면 사용자의 상체가 젖혀지거나 눕는 자세가 되어 제품 내 모듈이 팔·다리·목·등·허리·엉덩이 등을 시스템에 맞춰 안마했다.


이와 달리 팬텀 로보에는 안마기기를 '착용'한다는 개념이 도입됐다.아이언맨이 로봇슈트를 입는 것처럼 양 발에 하나씩 두 다리 부위를 복착하는 외관을 구현했다.


바디프랜드 '팬텀 로보' 행사장에서 방문객들이 안마기기를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EBN

바디프랜드 '팬텀 로보' 행사장에서 방문객들이 안마기기를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EBN

이후 마사지패턴도 달라졌다. 기존 안마의자에서는 불가능했던 장요근, 이상근, 햄스트링 등 코어와 하체 근육을 스트레칭 하는 것까지 반영됐다.


이완 기능도 극대화됐다. '장요근 이완모드'를 동작시키면 몸 전체가 뒤로 눕혀지면서 오른쪽 다리는 들고 왼쪽 다리는 내리는 자세를 연출, 장요근을 이완시켜준다. 허벅지 뒤쪽 근육을 늘려주는 '햄스트링 이완모드'가 가능하며 사이클을 타는 동작으로 무릎과 고관절 주위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사이클 모드'가 구현된다.


허리를 꼬면서 근육을 자극하는 '롤링 스트레칭 모드' 등도 구현 가능하다. 바디프랜드는 이처럼 독립적으로 작동되는 다리 마사지부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관련 특허 19건을 출원했고, 4건을 등록했다.


안전성도 보강됐다. 회사 측은 안마 부위가 늘어난 점을 감안해 다리 하단부와 후면부에 15개의 안전센서를 탑재하는 등 안전성을 확대했다.


바디프랜드 염일수 스마트리빙 R&D이사가 6일 '팬텀 로보' 론칭 컨퍼런스에서 설명하고 있다.ⓒEBN

바디프랜드 염일수 스마트리빙 R&D이사가 6일 '팬텀 로보' 론칭 컨퍼런스에서 설명하고 있다.ⓒEBN

와이파이로 자동적인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사용자 편의도 강화했다. 이후 사용자의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고도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같은 기능의 팬덤 로보는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소속 정형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등 관련 연구진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지식을 통합한 제품이다. 가격은 660만원대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팬텀 로보는 단순히 안마의자에 앉는다는 기존 관념에서 탈피해 좌·우 양 발에 하나씩 착용한다는 디자인 콘셉트를 구현했다"며 "마치 아이언맨의 로봇 슈트처럼 웨어러블 로봇 형태의 외관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트 컬러와 몸을 감싸는 듯한 형태는 미래적인 세련미를 표현했고 내부 시트는 인체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고 덧붙였다.


6일 열린 바디프랜드 '팬텀 로보' 론칭 컨퍼런스 행사장.ⓒ EBN

6일 열린 바디프랜드 '팬텀 로보' 론칭 컨퍼런스 행사장.ⓒ EBN

염일수 바디프랜드 스마트리빙R&D센터 이사는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이 안마기기는 바디프랜드의 진취적 시도로 이뤄졌다"면서 "안마의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안마감'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은 "“팬텀 로보를 시작으로 안마의자의 범주를 뛰어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홈 헬스케어’ 시대를 열 것"이라며 "집에서 편안하게 안마를 받으며 각종 생체정보를 측정하고 수집된 신체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서비스로 확대하는 건강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