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2] 수협, 횡령 회수율 41% 수준…농협·신협도 60%대 그쳐

  • 송고 2022.09.30 11:59
  • 수정 2022.09.30 12:01
  • EBN 안다정 기자 (yieldabc@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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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의원실

ⓒ황운하 의원실

상호금융권도 연이은 횡령이 발생하고 있지만 회수율은 41~6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상호금융권에서도 횡령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지만 형사고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이 황운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2022년 8월까지 상호금융권 은행인 신협에서 58건(78억4천만원), 농협 62건(154억9천만원), 수협 20건(53억 8백만원)의 횡령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금액은 286억 38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횡령금액 회수현황은 신협 52억 3000만원, 농협 106억 8400만원, 수협 22억 2800만 원으로 수협이 41.97%로 회수율이 가장 저조했다.


횡령사고에 대한 고발 현황을 살펴보면 신협은 58건 중 38건, 농협은 62건 중 26건, 수협은 20건 중 12건을 고발했다. 또한, 신협과 수협의 고발율은 60%대인 것에 비해 농협은 40%대 초반으로 사고금액이 가장 높음에도 고발율이 현저히 낮아 횡령사고에 대한 법적 조치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운하 의원은 “시중 5대 은행뿐만 아니라 상호금융업권에서도 횡령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고발율은 60%대에서 그치고 있다”며,“금융감독원이 상호금융중앙회의 관리감독 기능에 실효성이 있는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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