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목되는 신차는?…싼타페·EV9·EQS 등 출격 준비

  • 송고 2022.12.12 15:27
  • 수정 2022.12.12 15:35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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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년에 7종 이상 신차…싼타페 5세대·대형 전기차 EV9

쌍용차, 중형 전기 SUV 'U100' 출시 예고…토레스 기반 전동화 모델

한국GM, 내년 상반기 CUV 출시…트레일블레이저와 글로벌 시장 겨냥

벤츠·BMW·아우디, SUV에 방점…EQS SUV·뉴 XM·SQ7 출격 예고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아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이 남양연구소 종합주행시험장에서 다양한 주행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기아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아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이 남양연구소 종합주행시험장에서 다양한 주행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기아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내년 신차 출시를 위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서고 있다. 프리미엄 모델부터 베스트셀링 모델까지 줄줄이 출격을 예고하고 있어 완성차 업계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내년에 7종 이상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모델은 현대차의 간판 SUV 싼타페다. 싼타페는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5세대 싼타페의 디자인은 과거 갤로퍼의 디자인을 계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싼타페는 주로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해왔지만, 이번에는 '각진'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4세대 싼타페는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인기를 끌었는데 5세대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함께 출시될 전망이다.


2세대 코나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2017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파워트레인(엔진·동력)에는 전기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대형 SUV EV9을 내년 4월에 선보인다.


EV9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로 주행과 정차 상황에 따라 시트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실내 모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1회 충전으로 최장 482km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뉴 EQS SUV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SUV ⓒ메르세데스-벤츠

하반기에는 K5·쏘렌토·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쏘렌토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에서 총 6만1877대가 팔려 단일 차종으로 유일하게 '6만대 클럽'에 진입했다. 카니발은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니발은 지난달(6803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올해 11월까지 총 5만1361대가 판매돼 쏘렌토(6만1877대), 그랜저(5만9398대)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쌍용자동차는 중형 전기 SUV U100을 내년 중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올해 KG그룹에 인수된 쌍용차는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하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무쏘를 계승한 중형 SUV 토레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동화 모델인 U100의 성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GM은 창원공장에서 시험생산 중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모델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GM은 CUV 모델 생산을 위해 창원공장에 9000억원을 투자했다. GM은 CUV를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수출 특화 모델로 삼고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CUV 파생모델도 내년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수입차는 SUV에 방점을 찍고 신차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첫 번째 럭셔리 SUV 모델인 '더 뉴 EQS SUV'를 내년 초에 출시한다. 더 뉴 EQS SUV는 고급 전기 세단인 더 뉴 EQS와 휠베이스(축간거리)가 3210mm로 동일하다. 휠베이스가 긴 만큼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유럽 기준으로 600km에 달한다. 럭셔리 스포츠카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로드스터'도 내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BMW 코리아는 고성능 브랜드 M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뉴 XM'와 중형 왜건 M3 투어링, 준중형 SUV 전기차 iX1을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 준중형 SUV 'X1'과 준대형 세단 '5시리즈‘의 완전변경 모델도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고성능 해치백 '더 뉴 아우디 RS3'와 프리미엄 SUV '더 뉴 아우디 SQ7'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급 대형 세단 '더 뉴 아우디 S8'과 소형 SUV '더 뉴 아우디 Q2 PI'도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다.


뉴 XM ⓒBMW 코리아

뉴 XM ⓒBMW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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