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해군 '네이비 씨 고스트' 구축 추진

  • 송고 2022.12.28 09:44
  • 수정 2022.12.28 09:48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 url
    복사

전투용 무인잠수정 개념설계 착수…한화·범한퓨어셀 참여

지난 27일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에서 열린 전투용 무인잠수정 개념설계 착수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지난 27일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에서 열린 전투용 무인잠수정 개념설계 착수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2일 대한민국 해군과 계약한 '전투용 무인잠수정 개념설계 기술지원 연구용역 사업'에 대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념설계 사업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위한 첫번째 설계사업으로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범한퓨어셀 등과 기술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에 적합한 전투용 무인잠수정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 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출발이며 질적 우위 해양 강군 건설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군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뜻하는 '네이비 씨 고스트'의 'GHOST'는 'Guardian Harmonized with Operatin manned System and Technology based unmanned systems'의 약자로 바다의 무인전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대한민국 해군은 '국방혁신 4.0'과 연계해 해양 전투력 우위 확보를 위해 작전·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함정 탑재 무인항공기(UAV) 등의 무인체계와 무인체계지휘통제함을 증강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1996년 국내 최초 무인잠수정인 'OKPO-6000' 개발을 시작으로 장보고-I급, 장보고-II급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건조·납품했다.


지난해 8월에는 장보고-III급인 도산안창호함을 인도해 세계 8번째로 3000톤급 잠수함 보유국이 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정우성 대우조선 전무(특수선 본부장)는 "다양하고 복잡한 미래 전장 환경에서도 대한민국 해군이 해상의 군사 패권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대우조선의 차세대 첨단 함정기술을 총동원해 무인체계개발 성공을 위한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