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거취…당내 의견 수렴 "탈당 의사 접고 당무 복귀하나?"

  • 송고 2014.09.17 08:40
  • 수정 2014.09.17 08:42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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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특별법 협상 마무리한 후 원내대표직 내려놓는 방안으로

박영선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연합뉴스

박영선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연합뉴스


비대위원장 인선 문제 등으로 위기를 맞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 문제를 의원들의 의견수렵 절차를 거친 뒤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7일 탈당 여부부터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박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직과 원내대표직을 즉각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이는 두 차례 세월호특별법 여야 합의안 추인 불발과 비사대책위원장 외부인사 영입 파동으로 당내 자진사퇴 요구가 빗발친 것이다.

당초 탈당을 결심하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전망됐던 박 원내대표는 일단 제자리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등 핵심당직자와 원내대표단은 별도의 회의를 열어 박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당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당 의원들은 의원 총회에서 당의 총의를 모아 후임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으며, 원내대표직에 대해서는 박 원내대표가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려놓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다.

김영록 수석부대표는 "세월호특별법 해결과 관련해 마지막 노력을 다한 후에 원내대표직도 내려놓겠다고 하니 그 부분에 대체로 공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박 원내대표가 복귀할 여지가 생긴 것 아니냐"는 물음에 "그렇다"며 "원내대표로서도 명예를 살리고 당의 안정을 기하며 질서 있게 수습할 수 있는 길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영선 거취 설마 이래도 탈당?" "박영선 거취 탈당은 안했으면 좋겠다" "박영선 거취 힘들었을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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