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기술금융 잘하는 은행에 인센티브"…TCB대출 6조 육박

  • 송고 2014.12.17 16:49
  • 수정 2014.12.17 17:01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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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위원장, 우수지점 대구은행 팔달영업부 방문·직원격려

내년 평가시 기술금융 규모와 증가율도 함께 고려

신제윤 금융위원장(왼쪽)이 17일 대구에 위치한 대구은행 팔달영업부를 방문해 기술금융 우수사례와 건의를 듣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금융위원회

신제윤 금융위원장(왼쪽)이 17일 대구에 위치한 대구은행 팔달영업부를 방문해 기술금융 우수사례와 건의를 듣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금융위원회

기술신용평가기관(TCB) 대출 실적이 6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금융당국은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은행권 혁신성 평가를 통해 실적이 우수한 은행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적극 부여할 계획이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기술금융이 본격화된 지 5개월 만인 11월말 현재 TCB 대출은 9천921건, 5조 9천억원 규모로 크게 증가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수도권(신한은행·기업은행)과 충청권(우리은행·하나은행)에 이어 이날 대구지역 기술금융 실적 우수지점인 대구은행 팔달영업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기술금융 우수사례 및 기술금융 취급에 따른 애로·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향후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구은행 팔달영업부는 기술금융 실시 후 약 17억원 규모로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을 취급한 대구·경북 내 대구은행 기술금융 실적 1위 지점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신 위원장은 직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기술금융을 잘 해나가는 은행이 수익성과 건전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내년부터 은행권 혁신성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적극 부여할 계획”이라며 “기술금융 관련 평가에는 기술금융 규모뿐만 아니라 증가율을 함께 고려해 현재 실적이 다소 부족한 은행도 노력 여하에 따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술금융은 기술력, 사업화 능력 등 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점에서 지역 내 중소기업과 관계형 금융이 가능한 지방은행들이 비교우위가 있다“며 “앞으로 기술금융의 활성화를 위해 지방은행들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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