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4Q 실적 기대치 상회…북경 법인 부진-메리츠종금증권

  • 송고 2017.02.13 07:42
  • 수정 2017.02.13 07:42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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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한국콜마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5% 증가한 1857억원, 영업이익은 47.3% 늘어난 190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예상했던 인건비 상승과 인센티브 지금이 올해로 미뤄지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와 해외 모두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판단이다.

양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은 브랜드샵 매출이 꾸준한 가운데 카버코리아 등 홈쇼핑으로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해외 수출 또한 전년 대비 큰 폭의 개선이 이뤄졌다"며 "다만 중국 법인이 설비 증설 이후 수율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면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한다"며 "중국 현지법인 성과가 부진함에 따라 이뤄진 조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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