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아스달 연대기' 시즌2 수익성 개선 기대-NH투자증권

  • 송고 2019.09.24 08:44
  • 수정 2019.09.24 08:53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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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4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아스달 연대기' 시즌2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화정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1 수익성 관련 불확실성은 상반기 실적에서 확인됐다"면서 "이제 내년도 차기 시즌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볼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22일 종영한 '아스달 연대기 시즌1: Part3'의 광고단가 유지 및 시청자 반응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Part1·2 시청률의 시청률이 부진했음에도 Part3 광고 단가가 유지됐다"며 "이는 편성매출의 재원이 광고매출임을 고려할 때 시청률 부진 편성매출 저하로 연결될 가능성이 낮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Part3 경우 시즌 초기 대비 국내 반응이 개선됐고, 글로벌 반응도 IMDb 평점 7.9로 호의적"이라며 "시즌2는 수익 기여와 동시에 동사 제작 역량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3분기 실적은 '미스터 션샤인'의 역기저와 선상각비 부담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216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대폭 하향한다"며 "기대작 '호텔 델루나' 방영권이 지역별 판매됨에 따라 3분기 매출에는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3분기 실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의 제작비가 당사 기존 추정치 대비 낮은 수준(회당 10억원 이하)임을 반영한 추정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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