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한투證, 지난 4분기 민원건수 각각 120건으로 공동 1위
상품판매 민원 가장 많아…"옵티머스 사모펀드 판매 영향"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4분기 민원 최다 증권사로 이름을 올렸다.
두 증권사 모두 상품판매와 관련된 민원이 가장 많았는데 앞서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환매중단 규모가 약 5000억원 대에 달하는 옵티머스 사모펀드 최다 판매사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두 증권사 민원건수는 각각 12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대상 증권사 49곳 중 가장 높은 수치다.
NH투자증권은 전분기에 이어 가장 많은 민원 접수를 받은 증권사로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해 3분기(294건) 대비 59.18% 감소했지만, 4분기에도 최다 민원건수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을 대상으로 접수된 민원 가운데 상품판매 관련 내용은 총 90건으로 전체의 60.7%를 차지했다. 상품 목록 중에서는 펀드가 89건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를 대상으로 한 민원건수는 총 120건으로 전분기 140건 대비 14.29% 감소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 역시 상품판매 관련 민원이 58건으로 전체의 41.41%를 차지했다. 상품 목록 중에서는 펀드가 49건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외에도 한국투자증권에 접수된 민건은 매매관련 민원(32건), 전산장애(10건) 등이 뒤따랐다.
한편 이 밖에 신한금융투자(75건), 미래에셋대우(51건), 대신증권(25건), 삼성증권(23건), KB증권(21건)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민원건수는 전분기 대비 대체로 줄었지만,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33.9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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