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성장률 0.7%…민간소비 급증

  • 송고 2021.07.27 08:01
  • 수정 2021.07.27 08:03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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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 성장률 금융위기 이후 12년래 최고치…수출 소폭 둔화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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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전기대비 다소 주춤한 가운데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크게 증가하며 2분기 GDP 성장률이 0.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GDI는 교역조건이 악화되며 전기대비 0.6% 감소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2분기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로는 5.9% 성장했는데 이는 2010년 4분기(6.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등)와 서비스(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등이 늘어 3.5% 증가했으며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3.9% 늘었다.


전기대비 민간소비 성장률은 2009년 2분기(3.6%) 이후 12년래 최고치이며 정부소비 성장률은 1987년 2분기(4.2%) 이후 3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2.5% 감소했으며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LCD 등을 중심으로 2.0% 감소했으나 수입은 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증가하며 2.8% 늘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수출이 22.4% 성장해 2011년 1분기(22.4%)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고 수입은 13.7% 성장하며 2011년 2분기(20.4%)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을 살펴보면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13.6% 감소했으며 제조업은 운송장비 등이 줄어 1.2%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이 줄어 3.5%,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4%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은 운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1.9% 증가했다.


전기대비 서비스업 성장률은 2007년 1분기(1.9%) 이후 15년 1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0.6% 감소하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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