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中 파이 카테고리 가격 인상 긍정적-유안타證

  • 송고 2021.08.20 08:17
  • 수정 2021.08.20 08:18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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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0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파이 카테고리에 한해 3분기 중으로 가격 인상을 결정, 하반기 이익증감율의 추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파이 카테고리는 2011년 가격 인상 이후 처음이다.


이에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7월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900억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293억원을 기록했다. 법인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성장률은 한국 3%, 중국 -0.4%, 베트남 3%, 러시아 19%였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폭이 상반기에 비해 완화됐다"면서 "비용 효율화가 진행되고 특히 중국은 비딩 확대, 대체재 활용 등의 원가절감 노력으로 지난 1월 이후 처음 제조원가율이 하락 전환됐다"고 언급했다.


중국 파이류 가격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하반기 이익증감율의 추세 전환이 예상된다. 국제 곡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리온은 그동안 제품 가격 인상보다는 내부 통제 방법을 통해 손익 방어를 우선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14% 감소했으며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중국은 상반기 이익 감소가 34%에 달했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 파이 카테고리에 한해 3분기 중으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파이 카테고리의 경우 2011년 가격 인상 이후 처음으로, 아직 품목과 인상폭은 미정이나 하반기 이익증감율의 추세 전환이 예상되며 추후 다른 품목이나 지역 확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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