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로 수요 이전
매물증가 호가하락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5월 넷째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1% 하락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과 수도권도 모두 0.01%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계절적 비수기, 대출 이자 부담, 월세로의 수요 이전 등 대체로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입주물량 부담 있는 일부 지역 위주로 매물 증가하고 호가 하락하며 서울 전체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강북 14개구는 3주 연속 0.01% 하락했다. 은평구(-0.03%)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응암·신사동 위주로, 노원구(-0.03%)는 월계·하계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01%)는 효창동 등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 전환. 그 외 지역도 대체로 위축되며 강북 14개구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남 11개구는 3주 연속 보합이었다. 서초(0.02%)·강남구(0.02%)는 대체로 혼조세 보이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 매물 감소하며 상승했고다. 강동구(0.00%)는 전반적으로 혼조세 보이며 보합. 송파구(-0.01%)는 방이·거여동 중저가 위주로, 양천(-0.05%)·강서구(-0.03%) 등은 계절적 비수기 및 매물적체 등 영향으로 호가 하락하고 거래활동 위축되며 하락했다.
인천은 0.1%하락하며 지난주(-0.08%)보다 낙폭을 키웠다. 동구(0.07%)는 송현·만석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연수구(-0.39%)는 연수·송도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서구(-0.15%)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검단신도시 및 가정동 위주로, 중구(-0.07%)는 중산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폭 확대했다.
경기는 지난주 0.02%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이천(0.25%)·평택시(0.10%)는 직주근접 수요 등으로 매매가격과 함께 상승했으나, 양주시(-0.18%), 수원 권선구(-0.12%) 등은 인근지역 신규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하락하며 경기 전체 보합 전환했다.
지방은 보합에서 0.01% 하락으로 반락했다. 5대광역시 0.05% 하락했고 8개도는 0.04% 상승했다. 일부 지역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입주물량 누적되며 세종은 하락폭(-0.16%→-0.28%)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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