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장 직속 컨트롤타워 설치…'국민 중심' 조직개편

  • 송고 2023.01.04 14:34
  • 수정 2023.01.04 14:35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 url
    복사

임대주택 품질개선 위한 '고객품질혁신처' '선교통계획처' 신설

인사 시행에 1·2급 대상 '부동산 청렴도 검증위원회' 인사 검증도

이한준 LH 사장ⓒ연합뉴스

이한준 LH 사장ⓒ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층간소음과 임대주택 품질 개선 컨트롤타워로 사장 직속 ‘국민주거혁신실’을 설치하고 내부 공모와 인사검증을 통해 부서장을 선발하는 등 조직혁신에 나섰다.


LH는 지난해 12월 16일에 발표한 LH 혁신방안 등을 반영한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본사 및 지역(지사), 사업본부(단) 부서장(1급)에 대한 승진 및 보임 인사를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국민의 관점에서 △본연의 역할 완수 △실행력 있는 혁신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마련을 목표로 정책 성과를 창출하면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를 위해 LH는 층간소음 제로 아파트, 임대주택 품질개선, 선(先)교통-후(後)입주체계 실현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서 사장 직속으로 ‘국민주거혁신실’을 설치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한 부서로서 ‘고객품질혁신처’와 ‘선교통계획처’를 신설했다.


국민주거혁신실은 입주고객 등 국민 의견 수렴, 층간소음 및 주택품질 제고, 선교통체계 구축 등 다양한 국민수요를 사업에 반영해 관련 정책수행을 총괄한다.


선교통계획처는 신도시급 교통 전담 수행조직을 강화해 선교통-후입주체계를 확립하고, 기존 고객품질혁신단을 ‘고객품질혁신처’로 격상시켜 주택품질혁신을 위한 실행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대국민 서비스를 중심으로 본부 직제 순서를 조정해 본연의 역할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고히 한다. 기존에는 본사 직제순서가 공정경영→주거복지→국토도시→공공주택→지역균형→건설안전 이었으나 이번에 주거복지→국토도시→공공주택→지역균형→건설안전→공정경영으로 조정했다.


또 사업량을 고려해 종전 12지역본부 2특별본부에서 9지역본부 1특별본부 4지사로 현장 조직을 대폭 정비하는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사업비 및 사업량 비중이 큰 수도권 지역조직 관할을 행정구역 단위로 조정했다.


LH는 이번 조직개편과 더불어 조직 역량을 더욱 결집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사도 실시했다.


1·2급 대상으로는 ‘부동산 청렴도 검증위원회’의 별도 인사 검증을 거쳤으며 주거복지기획처장, 공공주택기획처장, 홍보실장 등 8개 부서장은 내부 공모를 진행해 적임자를 선발했다.


특히 주거복지기획처장 등 주요 8개 부서장은 내부 공모를 진행해 국민 주거안정 강화, 주택품질 향상, 공정한 건설문화 선도 등 본연의 역할 완수 및 조직 혁신을 위한 실행력을 더했다.


감사실장과 선교통계획처장은 개방형 직위로 운영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한 감사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품질 좋은 도시와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