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입장표명 "박근혜 대통령, 최후 통첩은 모순적 통치" 규탄

  • 송고 2014.09.17 15:42
  • 수정 2014.09.17 15:45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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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특별법과 관련 상황에 마지막 혼신의 힘 쏟겠다"

박영선 새정치민주당 원내대표가 당무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박영선 새정치민주당 원내대표가 당무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 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하고 나섰다.

박영선 위원장은 17일 오후 국회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특별법 관련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박 위원장은 “어제 대통령은 삼권 분립 운운하며 세월호특별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모순적 통치행위 했다”며 “박대통령이 국회에 최후 통첩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는 결국 청와대가 뒤에서 스스로 지휘했음을 드러낸 것이다”고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세월호특별법과 관련된 상황은 더 심각해졌지만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마지막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또한 박 위원장은 후임 비대위원장 인선과 비상대책위 구성 문제에 대해서는 "전현직 당대표와 원내대표, 상임고문단 회의를 열어서 여기서 논의된 결과를 가지고 당의 총의를 모으겠다"는 방안을 밝혔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자는 주장에 대해 대통령이 결단하라고 하지만 그것은 삼권분립과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일로 대통령으로서 할 수 없고, 결단을 내릴 사안이 아닌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영선 멋있다” “박영선 목소리에서 의지가 보였다” “박영선 힘들었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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