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 종료, 선체 인양 최소 1년 걸려…'비용 대략 1천억'

  • 송고 2014.11.11 15:50
  • 수정 2014.11.11 15:52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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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인양방법 결정에 따라 달라질 전망

세월호 수중 수색이 종료되면서 선체 인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YTN 뉴스 캡처

세월호 수중 수색이 종료되면서 선체 인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YTN 뉴스 캡처


정부가 세월호 수색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선체 인양 방법과 시기에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체 내의 격실 붕괴 등 수색 여건이 나빠져 또 다른 희생을 부를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반영해 실종자 수중 수색 작업을 종료하기로 했다"는 정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수색이 종료되면서 인양 방법과 시기 그리고 비용이 세월호 사건 수습의 다음 과제가 된다.

선체인양 방법은 일반적으로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통재로 들어올려 끌어올리는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천암함(지난 2010년 3월26일 발생)도 전체를 끌어올리는 방법을 이용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배 만드는 도크가 물 밖에 있을 때 물을 넣어 선체를 조금 들어올리는 '플로팅 도크' 방법도 가능하고 절단해서 선체를 인양하는 방법도 있다.

해수부 측은 "구체적인 인양방법은 결정된 게 없다"며 "인양 방법 등을 7곳(외국 5개, 국내 2개 등)에서 제시했지만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아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해수부 측은 3개월가량의 설계를 포함 총 1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인양방법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소요 시기는 장담하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세월호를 끌어올리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대략 1천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세월호가 가라앉은 해역 맹골수도는 조류가 심하고 수심이 40m에 이르기 때문에 비용은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수색 종료, 비용이 어마어마하네" "세월호 수색 종료, 저 비용은 어떻게 부담하나?" "세월호 수색 종료, 제일 큰 문제가 눈 앞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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